최율, 미투 운동 동참…조재현 지목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게티 이미지 뱅크

배우 최율이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최율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too #withyou"글과 함께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문화계에서는 조민기의 다음 타자가 조재현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실명을 공개한 건 최율이 처음이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최율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 투(Me too)캠페인'이 국내에서도 번지고 있다. 서지현 검사의 법조계 성폭력 고발로 시작된 미투 운동은 법조계, 연극계를 넘어 영화계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겸 교수인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재직 당시 제자들을 오피스텔로 불러 성추행 했다는 다수의 피해자들이 증언하면서 경찰까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관련 업계에서는 조재현의 다음 타자로 연출가 K 씨를 물망에 올리고 있다.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을 연출한 인물로 그 파장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극인들만의 게시판이나 단체대화창에 성추행 물망에 오른 인물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다"면서 "권력이 분산된 영화계와 달리 연극 연출가에게는 작품 심사, 예산, 캐스팅 등 막강한 권력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성희롱과 같은 적폐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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