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 사진=최혁 기자

중견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연극학과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주대학교 측 관계자 또한 내부 규정에 따라 중징계로 면직 처분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단 중징계 사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보도에 따르면 조민기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2017년 11월말부터 12월 초까지 학교 차원의 조사가 실시됐다.

하지만 조민기 소속사 윌 엔터테인먼트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조민기 측 관계자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교수직 박탈 및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해 초부터 학교 내에 조민기에 대한 구설이 떠돌기 시작했고 피해자도 없는 소문이라 깊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익명 신문고를 통해 대학 측에 알려지게 됐고 불특정 세력으로 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했으나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과 상처를 입을 가족을 지키고 싶어 대학 측에 진상규명을 요청한 것.

조민기 측은 "동시에 대학 선배로서, 또 교수로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에 회의감과 자책감을 느껴 바로 사표를 제출하였으나,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 후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보류하다 이후로도 신문고 내용의 피해자와 제보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현재는 사표가 수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와 관련된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한 가족의 가장에게, 또한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고자 한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민기는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에 딸과 함께 출연하며 다정다감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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