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한국카본 등 강세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바람을 타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돼 있는 관련 종목의 ‘몸값’도 뛰고 있다. LNG를 운반하는 데 꼭 필요한 보랭재(온도를 영하 100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재) 및 특수 조명등 관련 종목으로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 동성화인텍(6,640120 -1.78%)은 올 들어 14일까지 76.63% 상승했다. 초저온 보랭재를 생산하는 이 회사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중국 정부가 환경 보호를 위해 석탄 사용을 줄이고 천연가스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정책을 수립함에 따라 LNG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LNG를 운반하는 데 쓰이는 LNG 저장탱크는 온도를 영하 163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보랭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LNG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보랭재 생산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동성화인텍과 한국카본의 몸값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국카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25.75% 뛰었다.
LNG선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이 있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특수 조명등이 필요하다. 이런 조명등을 생산하는 대양전기공업도 LNG 시장 확대 관련주 중 하나로 꼽힌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국내 선박 조명등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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