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수준 온화한 날씨
일교차 커 건강관리 유의

< 고향가는 길, 행복해요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귀성객들이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서울역은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가 물러가고 설 연휴 내내 평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라고 14일 예보했다. 서울뿐 아니라 인천·수원·대전 영하 5도, 광주·대구 영하 2도, 부산 4도, 제주 5도 등 대체로 평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찬 공기가 약해졌다”며 “설 연휴 기간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에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다가 오후에는 영상으로 오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설날인 16일 서울의 기온은 아침에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가 낮에는 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17일 영하 7도~영상 2도, 18일 영하 5도~영상 4도 등 연휴기간 내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등 내륙 지역은 아침과 한낮의 기온차가 10도가 넘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 평창은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영하 8~10도까지 떨어지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4~5도까지 올라 15도가량 기온차가 난다는 설명이다.

연휴 기간 비나 눈 소식은 없다. 하늘에 구름이 약간 끼거나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 ‘나쁨’ 수준이던 대기 질도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15일에는 전날 대기 중에 쌓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의 대기 질이 다소 좋지 않을 것으로 한국환경공단은 내다봤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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