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익스체인지 "서버용 수요 꾸준"
올해 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올해도 공급 부족에 따른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14일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용 D램 수요가 꾸준하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올해 D램 시장 규모는 960억달러(약 1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D램 매출 증가량을 20%로 전망한 바 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달에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D램 가격의 기준이 되는 PC용 D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5% 올라 33달러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모바일 D램의 1분기 평균 가격도 전 분기 대비 3%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서버용 D램 가격도 1분기에 3~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통상 반도체회사는 시장조사업체에 비해 보수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는다”며 “올해 반도체 수요 증가폭은 D램익스체인지의 전망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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