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나흘간의 설 연휴를 맞아 각 방송사마다 특색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평창 올림픽 기간과 겹쳐 선보이는 프로그램의 수는 많지 않지 않다. MBC는 양보다 질로 승부를 건다. 명절 간판 파일럿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부터 야심차게 선보이는 ‘문제가 없다’까지 알찬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사진=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로고

사진=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 로고

◆ ‘아육대’가 돌아온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MBC 총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아쉽게도 제작하지 못했던 ‘아육대’가 돌아온다.

‘아육대’는 2010년 추석을 시작으로 매년 설·추석 연휴에 명절 특집으로 방영하고 있다. 올해로 9년, 횟수로는 15회째를 맞는 ‘아육대’는 MBC의 대표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육대’ 진행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참가를 확정 지은 아이돌의 팬들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육대’ 촬영 중 다치는 아이돌이 끊임없이 생겼기 때문.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아육대’는 신인 재발견의 장으로 매회 새로운 ‘체육돌’을 탄생시켰다.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서도 독보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9년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MBC는 설 연휴를 맞이해 ‘설특집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 특집 2018 아육대’)를 마련했다. 사상 최초로 볼링 종목을 신설했고, 부상 위험이 적은 종목과 지난해에 이어 무(無)사고를 위한 착한 변화를 시도했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등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한 ‘설 특집 2018 아육대’는 오는 15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토토가3’, ‘문제는 없다’ 로고

사진=MBC ‘토토가3’, ‘문제는 없다’ 로고

◆ 믿고 보는 ‘토토가3’, 독특한 콘셉트로 무장한 ‘문제는 없다!’

MBC ‘무한도전’의 인기 특집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이번엔 1세대 아이돌의 전설 H.O.T와 만났다.

쿨·엄정화·김현정·지누션 등 1990년대 스타들을 소환한 ‘토토가1’에 이어 젝스키스의 재결합을 성사시킨 ‘토토가2’까지 ‘토토가’는 방송만 했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하고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이번 설 특집으로 기획한 ‘토토가3’의 주인공은 H.O.T로, 다섯 멤버가 17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 H.O.T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공연 준비 모습까지 공개된 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토토가3’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아육대’ ‘토토가’와 달리 ‘문제는 없다’는 M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스타와 스타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방 탈출 가족 게임쇼다.

MBC와 NBC 유니버셜 및 SM C&C, 영국제작사 몽키 킹덤(Monkey Kingdom)이 공동기획하고 개발한 포맷으로 눈길을 끈다. ‘방 탈출’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워 흥미를 유발한다.

전현무가 MC를 맡았으며, 방송인 현영, 개그맨 홍인규, 배우 정태우, 아이콘의 비아이 등이 가족과 함께 출연해 게임에 참여한다. 오는 18일 오전 9시 5분 방송.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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