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많은 인원 방남, 국제사회와 소통 기회·평화정착 협의의 장"

사진=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4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북한 대표단이 여러 가지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당초 목표한 평화올림픽으로서 상당히 좋은 계기가 되고 있고,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에 단초가 되는 중요한 화합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류협력추진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평창올림픽은 가장 많은 국가에서 참가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일부 언론은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할 정도로 현재까지는 완벽한 올림픽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조 장관은 "고위급부터 시작해 예술단, 응원단 등 다양 형태로 많은 인원이 방남해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나가는 협의의 장으로 의미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평창올림픽 북한대표단 참가와 관련해서 많은 국민들, 국제사회에서 많은 지지와 한편으로는 우려와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고 계시다"며 "잘 유념하면서 지금 여러 가지 행사들을 치러나가고 있고, 특히 IOC 규정, 국제관례, 유엔 등 각국에서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잘 풀어가면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남은 기간에도 국민들께 잘 소통하면서 말씀드리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가면서 남북 행사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3월 9일부터 예정된 동계패럴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도 잘 준비해서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교추협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대표단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한다.

규모는 29억 원 정도로, 평창올림픽 계기에 방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체류 지원용이다.

현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은 일정을 마치고 귀환했고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이 남측에 체류 중이다.

정부는 추후 실제 사용액을 따져 정산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합의하면서 우리측이 북측 방남단에 편의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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