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4일 오리온(130,0003,000 +2.36%)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하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1%와 76.6% 줄어든 4510억원과 20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법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3.0% 줄었고 영업손실은 85억원을 기록했다"며 "춘절 시점 차이로 매출이 이연됐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송 연구원은 "올 1분기 600억~700억원가량의 매출이 이연되면서 개선세는 뚜렷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만 중국 제과시장 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법인은 이란에서 수출물량이 감소했으나 내수매출은 견조하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러시아법인은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나 급여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지난해 4분기는 감익을 보였다고 그는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 개선이 뚜렷하겠지만 중국 부문에서 매출 회복과 마진개선이 동시에 가능할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주가 상승 흐름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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