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세실업(17,05050 +0.29%)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72억원, 3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와 당사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전방 부진에 따른 저마진 오더 수주가 수익성 둔화의 주 요인으로 면화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율 상승 및 부정적 환율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방인 미국 리테일 시장 구조 조정에 따라 지난해 오더가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리테일러들의 폐점은 소강상태로 연말 쇼핑 시즌 소비 호조로 전방 업황의 재고비충(Re-stocking) 방향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이라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달러 매출 성장률은 전년보다 5.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1.1%p 개선된 4.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 원화 강세 기조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을 감안한 보수적 수치"라며 "이는 1분기 실적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성수기인 2~3분기 오더 및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안녕하세요. 고은빛 기자입니다. 증권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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