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판매 마무리 후 논의할 것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에서 생산한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판매를 당분간 이어간다.

14일 한국지엠은 사업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며 군산공장 폐쇄 소식을 전했다. 군산공장은 크루즈와 올란도를 생산하는 곳으로 판매 부진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간헐적으로 가동을 멈춘 바 있다. 군산공장의 가동률은 이미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오는 5월 군산공장 폐쇄가 공식화됨에 따라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루즈와 올란도 판매도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 크루즈 재고는 3,000여대, 올란도는 2,000여대가 남은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공장을 닫더라도 재고판매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재고를 모두 소진하면 두 차종은 '단종' 또는 '판매 유지'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판매를 계속하면 다른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 판매할지도 고려 사항이다. 다만 수입 판매의 경우 이에 따른 가격 상승 등 저항 요소가 많아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군산공장을 폐쇄함으로써 몸집은 줄이고 이를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것이 주요 방침"이라며 "나머지 두 공장에서 예년과 비슷한 연간 50만대 생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두 차종의 행방에 대해 결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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