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코웨이(87,000400 +0.46%)에 대해 "향후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렌탈시장 후발주자들의 저가공세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웅진 윤석금 회장이 정수기 렌탈 사업에 재진출을 공식화함에 따라 경쟁 구도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MBK가 코웨이를 인수한 이래 처음으로 DPS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해 주주환원 상징성도 퇴색했다"고 봤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와 11.1% 늘어난 6536억원과 1071억원이라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면서 마진이 높은 환경가전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주춤했다"며 "원가가 높은 해파필터(미세입자 제거용)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규 광고를 제작하고 CES에 참가하는 등 비용이 늘어난 것도 이유로 지목됐다.

다만 오는 2분기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신제품 FWSS는 기존의 의류 청정기능에 드레스룸의 공기 청정기능까지 추가된 제품"이라며 "코디가 필터 교체, 배수관 청소, 세제 리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ARPU는 평균보다 높은 4만원대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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