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강원랜드(27,950200 -0.71%)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강원랜드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954억원, 매출은 2.6% 줄어든 3994억원이었다"고 말했다.

매출총량제 준수를 위한 소극적 영업 탓에 드롭(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감소하면서 카지노 실적이 역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연간 실적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감안했을 때 카지노 매출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5일부터 채용비리 연루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면서 테이블 가동률이 기존보다 낮아졌고, 오는 4월부터는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단축 운영할 예정이라 단기 모멘텀(상승동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중장기 성장성을 훼손시키고 있는 매출총량제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강원랜드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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