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근 몇 년 동안의 수능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2018년도 수능 수학영역에서는 2017년도와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평가됐지만 2등급 컷과 3등급 컷이 상승하며 1,2,3등급 간의 점수 차는 줄어들었다. 정답률이 50%이상인 문항이 30문제 중 27문제였고 이는 고난도 문항 한 두문제로 1~3등급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21번, 29번, 30번 같은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지 않고는 1등급 뿐 아니라 2등급도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영어의 절대평가로 수시 및 정시를 노리는 문과·이과학생들에게 수학에서의 고득점은 필수조건이 된 것.

대안학교 출신 수학 4등급 학생이 2018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1등급을 받고 서울대와 연세대에 합격한 홍 모 학생의 사례를 통해 남은 겨울방학과 신학기,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을 알아보자.

홍 씨는 서울대 합격한 비결에 대해 "어릴 때는 홈스쿨링을 했고 중학교에 진학할 나이부터는 대안학교를 다니며 검정고시에 응시했다"면서 "처음 대학입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수학실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고 시행착오 끝에 성적은 4등급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어 "18살에 세븐에듀에서 차길영 선생님의 개념강의인 ‘마으겔로쉬’를 처음 듣게 되었는데 이후 수능적 발상, 4점유형 마스터클래스 등 차길영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쭉 따라가며 수능을 1등급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차길영 선생님의 강의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생이 더 편하고 쉽게 문제의 핵심에 다갈 수 있도록 어려운 개념도 쉬운 언어로 풀어줘 다양한 발상과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평했다.

자신만의 수학 공부법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학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씨는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용어와 기호 등 모르는 것이 많을 수 있는데 이걸 부담으로 여기기보다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수학에 접근해야 한다"면서 "수학에 관한 역사, 책을 찾아보고 친구들이랑 수학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며 수학과 쉽게 친해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공부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고 낙담하기 쉽지만 과감하게 다른 사람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홍 씨는 "1등급 맞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그들이 하는 것들을 무리하게 따라가기 보다는 조급해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면서 "수능에 맞춰 100분 동안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학 공부를 하며 힘든 점은 없었을까?

홍 씨는 "처음 수학 공부를 시작할 때 용어나 기호를 포함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고 수학이 거대한 장벽같이 느껴졌다"면서 "가능하면 수학을 쉽게 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이때 마으겔로쉬는 수학의 흥미를 갖게 하고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줬다.

홍 씨는 "처음 수학공부를 시작할 때는 마으겔로쉬 개념강의가 수학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맞춰 잘 설명해주기 때문에 수능 수학을 시작할 때는 수능적 발상 강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중에서 가장 공부하기 좋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수학을 공부하며 과목별로 균형 있게 공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단원마다 핵심적인 문제를 하나씩 뽑아 풀며 수능까지 감을 유지했다"면서 "1~2 등급에서 점수가 불안정할 때, 확실한 1등급으로 올리기 위해 필요했던 것은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었다"고 설명했다.

공부가 힘들땐 수능공부를 왜 하고 대학을 왜 가야하는지 다시금 되돌아보길 권했다.

홍 씨는 "대안학교를 나온 저 같은 경우는 주변에 수능을 보는 친구들도 있지만 해외로 간 친구도 있고 아예 다른 길을 가는 친구들도 있었다"면서 "'왜 난 국내 대학입시를 선택했을까?', '왜 내 목표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지?'와 같이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다. 목표가 확실해지니 공부하다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순간들을 견딜 수 있었고 그 목표를 이뤘을 때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더 느끼게 됐다. 수험생들이 모두 꿈에 그리는 그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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