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 이문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1구역(위치도)이 지난달 조합장을 선출하며 이주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배임·횡령 혐의로 전 조합장 김모 씨 자택과 철거업체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장이다. 이문뉴타운 1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달 27일 정금식 씨를 조합장으로 선임하면서 향후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은 오는 3월까지 이주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분양은 내년 말로 예상된다. 조합은 이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사업 일정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으로 이주비 대출이 40%로 제한된 탓에 이주비 추가 조달 여부 등이 관건이다. 정 조합장은 “지난해 5월 조합임원들이 해임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며 “빠르게 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문1구역은 이문동 257의 42 일대 14만4964㎡ 규모 지역의 노후 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 2904가구(임대 511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이 가깝다.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이문초, 경희고, 경희여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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