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국민의당 시대를 마감하지만 국민의당의 창당 정신은 면면이 이어져 범개혁정당으로 더 크게 발전하겠다"며 통합의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회의는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 창당 2년은 결코 짧지 않았다. 정당은 얼마나 오래되었느냐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존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민의당은 다당제의 길을 열어주신 국민의 뜻에 따라 선도정당으로서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죄하되, 잘못된 국정운영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정당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인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안 대표는 "통합에 대해 호남을 더 자주 찾아 설명드리고 이해시키지 못한 것은 송구할 따름"이라면서도 "그러나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호남의 정신을 확산하고 광주가 지켜낸 민주주의를 한 발 더 발전시키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구태정치시대를 몰아내고 국민 정치시대를 만드는 것이 통합의 목표이자 결연한 의지임을 천명한다"며 "나만 잘 되면 되는 사회가 아닌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내 자식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과 변화를 만들어내는 새 정치변화를 바른미래당에서 꼭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1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결정 전당원투표에서 합당찬성 총 투표수 5만3981명 중 찬성 3만9708(73.56%)표, 반대 1만4056(26.04%)를 얻어 합당이 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당은 오는 13일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통합작업을 마무리한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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