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상화 기술로 강해진 '이동형 5G 인프라' 개발

SK텔레콤(241,5001,500 +0.63%)은 재해 복구 · 대형 이벤트 현장에서 '맞춤형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동형 5G 인프라'에 자사 가상화 플랫폼(T-MANO)을 연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동형 5G인프라'는 이동기지국의 개량형으로 제작됐다. 대형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비고정형 통신시설이다. 5G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 안테나, 교환기, 서버 등 모든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주변에 다른 통신시설이 없어도 반경 500m~1km를 5G 통신지역으로 만들어 준다.

이번에 연동된 가상화 플랫폼 T-MANO는 소프트웨어 원격 설정만으로 이동형 5G 인프라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한다. 가상화 기술을 통해 출동 현장에 맞는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될 전망이다.
이동형 5G 인프라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처가 다양하는 것이다. 재해 · 정전 등으로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었을 때, 현장에 이 인프라를 설치하면 ‘긴급구조 요원 전용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불꽃축제,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이벤트 현장에서 특정 고객을 위한 통신망을 만들 수도 있다. 5G로 초대용량 영상을 전광판에 전송하는 ‘이벤트 전용망’으로 쓰일 수도 있다. 가상화 플랫폼이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면 같은 상황에서 ‘조난자 구조 드론을 위한 5G통신망’으로 변신한다.

한편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이동형 5G인프라를 5G고객 체험행사, 긴급 재해 현장 등에 운용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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