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11,650250 2.19%)은 12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으로 하락한 코스피에 대해 실적 신뢰회복이 선행돼야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MSCI AC World 기준) 하락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 하락률(-5.36%)이 2주전(-3.14%)보다 컸고, 미국 변동성지수(VIX)도 30%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2차 변동성 확대국면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경제지표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엇갈리며,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기 위해선 2월28일과 3월1일 예정된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의회 증언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코스피도 당분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평가다. 그는 "코스피는 2360선으로 딥 밸류(청산가치 하회)구간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실적 불확실성 부담은 여전하다"며 "추가적인 급락은 제한적이겠지만, 1분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3월부터 분위기 반전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내수주와 은행 보험 유틸리티 보험 등 저베타주(경기민감주)의 비중확대를 제안한다"며 "코스피 변동성 확대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로우볼(저변동성 종목)지수엔 반도체 은행 자동차 보험 유틸리티 통신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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