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신기록 세웠지만 중국이 곧바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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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레이스 초반 넘어지는 악재를 이겨내고 기막힌 역전 레이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이유빈(서현고)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계주 3,000m 예선 1조 경기에서 4분06초38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위는
한국은 23바퀴를 남긴 레이스 초반 이유빈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최민정을 시작으로 심석희와 김예진이 꾸준히 3위와 간격을 좁히는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마침내 한국은 11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3위 자리로 올라섰고, 엉덩방아를 쪘던 이유빈이 9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 결승 진출의 자격을 갖췄고 곧바로 심석희가 1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마지막 8바퀴에서 캐나다(4분07초627)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의 기록은 중국이 가지고 있던 기존 올림픽 기록(4분06초610)을 깬 신기록이었지만 예선 2조 경기에서 중국이 4분05초315로 1위를 하면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4년전 소치 올림픽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20일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결승전을 치러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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