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강경호 다스 대표·'자금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9일 불러

사진=연합뉴스

BBK 투자금 140억원 환수 과정에서 국가기관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실소유 의혹이 제기된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의 '숨은 사금고'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대표를 잇달아 소환해 조사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9일 강경호 다스 대표이사를 불러 다스가 BBK 투자금 140억원을 되돌려받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코레일 사장을 지냈고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엔 서울메트로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2009년부터 다스 사장으로 운영을 총괄해왔다.

검찰은 또 9일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소유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 매각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배 금강 대표도 불러 반환된 140억원의 자금 흐름을 조사했다.

이 대표는 2008년 BBK 특검 당시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다스 협력업체인 금강은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 김재정씨의 부인 권영미씨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도곡동 땅 판매 대금 263억원 중 상당액은 다시 다스로 유입되고, 그 후 BBK투자자문 투자금으로도 연결돼 도곡동 땅과 다스 실소유주, 다스 140억원 반환 과정의 국가기관 동원 의혹은 서로 얽혀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