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본 거냐? '드론 오륜기' 저게 가능한가요?"

9일 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선보인 1218개로 만든 드론 오륜기 퍼포먼스가 화제다. TV로 본 시청자들은 "CG인줄 알았는데 실사라니, 보고도 안 믿어지네" 등 환호를 보냈다.

공기의 저항과 바람의 방향 등 수많은 변수를 감안하면 1218개 드론을 일정한 간격으로 패턴을 유지하고 변화해냈다는 것만으로 전율을 느낄만한 퍼포먼스였다.

인텔 슈팅스타 드론으로 진행된 행사는 역대급 개막식이라는 찬사가 나왔다. 퍼포먼스는 처음에는 스노보더였다가 순식간에 드론 오륜기를 만들어냈다.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 연출을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성공하자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반응은 "너무 완벽해서 그래픽인줄 알았다"였다.

많은 사람들은 "개막식 행사 중 김연아 피겨 스케이팅 시연과 함께 드론 오륜기 퍼포먼스가 진짜 역대급이다" "마지막 오륜기 드론 퍼포먼스는 영화 같네, 소름돋네" "이건 역사에 남을 오륜기" "30년 뒤에 다시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등의 찬사를 보냈다.

이 퍼포먼스는 실제 경기장에서는 방송사고를 고려해 사전 녹화했다. 경기장에 있는 네 개의 전광판으로 통해 보여주었다.

[sbs 방송 캡처]

드론은 특별한 제작된 것으로 그 무게는 330그램에 불과하다. 384 x 384 x 93mm 크기로 하늘 위를 비행하면서 40억 가지가 넘는 색의 조합을 연출할 수 있다. 비행시간은 통상 5~8분으로 모든 드론 항공기들은 전부 단 한 대의 컴퓨터와 단 한 사람의 드론 조종사에 의해 컨트롤되었다.

인텔은 "올림픽 링과 스노보더를 형상화하며 평창 하늘을 비행한 1218대의 인텔 슈팅 스타 드론은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한편 e스포츠 대회에서도 드론쇼가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CFS 2017 그랜드 파이널'(한국 게임 '크로스파이어')에서도 '드론쇼'가 선보였다. 약 20여 대의 드론이 결승전 카운트다운과 우승컵 호위하는 퍼포먼스를 해 주목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선수 2925명이 출전해 총 102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한다.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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