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트위치 스트리머가 한달간 '배틀그라운드'에서 1위를 할 때마다 치킨으로만 끼니를 때우고, 1위를 하지 못하는 날은 굶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펍지 주식회사가 만든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최후의 1인으로 승리하면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이라는 축하 멘트를 볼 수 있다. 영어로는 "위너 위너 치킨 디너(Winner Winner Chicken Dinner)"라고 나온다.

최근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앤드류 팬톤(Andrew Panton)은 트위치를 통해 2월 한달 동안 '치킨 디너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팬톤은 비디오게임 전문 커뮤니티 어치브먼트헌터(AchievementHunter) 창작팀 소속이다. 어치브먼트헌터는 유튜브에서 '어치브먼트헌터', '렛츠플레이' 등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채널들의 구독자수 총합은 500만명, 조회수 총합은 20억뷰에 달한다.

'치킨 디너 챌린지'의 규칙은 간단하다. 첫째, 팬톤은 '배틀그라운드'에서 1위를 달성할 때마다 치킨 1마리를 먹을 자격을 얻으며, 이 권한은 비축할 수 있다. 둘째,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직 솔로로만 플레이한다. 셋째, 치킨 이외에 다른 음식은 한달간 일체 먹지 않는다.

규칙에 따르면 팬톤이 '배틀그라운드'에서 1위를 하지 못하면 꼬박 굶어야 한다. 그러나 팬톤은 챌린지를 시작한 2월 1일부터 6일까지는 하루에 1마리의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7일차에는 먹지 못했으며, 대신 8일차에 2마리를 먹었다.

팬톤은 "나는 이미 (배틀그라운드에서 1위를 여러번 달성해서) 상당수의 치킨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하루에 1마리로 충분하기 때문에 지금은 아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영국웹진 PC게이머는 원푸드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에 의사에게 상담을 받았느냐고 팬톤에게 물었다. 이에 팬톤은 "받지 않았다"며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챌린지를 멈추겠다"고 답했다.

한편 영양사 제시카 통(Jessica Tong)은 PC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치킨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먹지 않으면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며 "더욱 무서운 것은 과도한 단백질과 섬유질의 부재로 인해 변비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또한 중요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다음주쯤 매우 피곤하고 지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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