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담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는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미일의 협력관계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전달하는 회담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 분위기를 견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포기를 위해 한미일 3국이 결속해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오는 10일 일본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아이스하키 일본 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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