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 사진=한경 DB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평창올림픽 공식 개막식 시간은 저녁 8시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각국 정상급 외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리셉션도 주최한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당사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최근의 남북 대화 분위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가 관심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동북아 평화 증진과 관련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평화외교' 행보를 이어 간다.

특히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해 7월과 9월 독일과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데 사의를 표하는 한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이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된 '12·28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불인정'을 공식화한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베 총리는 방한 전 우리 정부에 기존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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