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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SBS 드라마 ‘리턴’에서 중도 하차했다.

촬영 과정에서 빚어진 고현정과 제작진과의 갈등이 회복 불능의 상태에 이르렀다.

양측이 직접적인 갈등 원인을 입에 담지는 않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고현정이 담당 PD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고현정과 SBS는 모두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8일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SBS 하차 통보를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SBS도 지난 7일 오후 “‘리턴’ 제작 중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커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BS는 이어 “촬영장에서 스타들의 갑질이 도를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스타 캐스팅이 중요하다지만 제작진을 무시하는 상황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SBS는 이와 함께 고현정 측에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선우선은 2011년 방송된 KBS2TV '강력반'에서 7회까지 출연하고 하차한 경우다.

선우선은 당초 마지막 회인 16부까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과 캐릭터와 비중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7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선우선은 ‘강력반’에서 거침없고 용맹한 여형사 진미숙 역을 연기했으나 자신이 맡은 극중 캐릭터의 비중이 작다는 이유로 하차했다.

배우 이태임의 경우 예원과의 욕설 파문 이후 출연중이던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하차했다. 드라마에서 이태임이 맡았던 캐릭터는 사라졌고, 시청률 부진으로 50부작로 기획된 드라마는 26부작으로 조기 종영됐다. 비슷한 시기에 출연중이었던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다해 역시 MBC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극중 캐릭터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다해는 팬카페를 통해 “내 연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제가 저의 혜린이를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며 중도 하차 심경을 밝혔다. 이후 황정음이 새로운 역으로 등장해 이야기를 끌고 갔다.

드라마 계의 가장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던 일은 배우 한예슬이 2011년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제작진과의 갈등 끝에 미국으로 잠적한 일이다.

당시 한예슬은 드라마 방영 중 촬영을 거부하고 갑자기 미국으로 떠났다.

드라마는 결방됐으며 동시간에는 스페셜 방송이 대체됐다. KBS 드라마국에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예슬을 드라마에서 하차시키고 새로운 여배우를 투입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서 고민하던 한예슬을 귀국의사를 밝혔고 사흘 만에 복귀해 촬영을 이어갔지만, 이후 복귀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갈등이나 불만이 아닌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경우도 있다.

구혜선은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영 3주만에 하차했다.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며 이후 아나필락시스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구혜선의 대타로는 장희진이 등장해 동일한 역할을 이어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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