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소재로 흥행한 '관상'(2013)을 잇는 역학 시리즈 영화 '궁합'이 극장을 찾아온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의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궁합' 제작보고회에서 주·조연배우들과 홍창표 감독은 '궁합'이라는 소재의 매력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작품에서 흥행 배우 심은경과 제대 후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이승기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만나 콤비 앙상블을 선보인다.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의 이승기는 역술 공부까지 철저히 하며 역할을 준비했다.

그는 "'천재'라는 수식어에 부담감이 있었다. 그 정도의 느낌을 가지려면 최소한 사주팔자, 궁합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사주를 많이 보러 다녔다. 철저하게 저의 이야기를 숨기고 사주, 팔자만 냈을 때 과연 이게 맞는지 보러 다녔고, 똑같은 사주를 가지고 풀이를 했다"고 전했다.

심은경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혼사를 앞두고 부마 후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궐을 나서는 송화옹주를 맡아 특유의 발랄하고 쾌활한 이미지를 맘껏 뽐내며 캐릭터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홍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심은경을 염두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다.

이승기 역시 "심은경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송화옹주라는 역을 심은경이 아니면 누가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보니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친구"라고 밝혔다.

여기에 무마 후보는 젊고 매력적인 배우들이 캐스팅 돼 화려한 볼거리를 책임진다.

야심찬 능력남 윤시경 역은 배우 연우진, 여심을 홀리는 외모와 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조서니대 옴므파탈 강휘 역은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꾀한 강민혁이 열연한다.

또한 '부산행' '옥자'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최우식은 효심 지극한 부마 후보 남치호로 분했고, '관상' 조정석의 존재감을 어어 받을 배우 조복래는 코믹 감초 연기를 더한다.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어떤 모습으로 '궁합에 녹아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28일 개봉.

글=김현진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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