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부문상 / 베스트 ETF

베스트 퇴직연금 - 삼성자산운용
베스트 헤지펀드 - DS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KBSTAR 브랜드로 지난해 업계 최다인 24개 ETF를 새로 선보였다. 지난해에만 순자산이 1조1049억원 증가했다. KBSTAR ETF 순자산 3조1727억원 가운데 35%가량이 지난해 늘어났다.

고배당 ETF 상품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KBSTAR 고배당’ ETF와 업계 첫 코스닥시장 특화 고배당 ETF인 ‘KBSTAR KQ고배당’은 순자산이 각각 626억원, 629억원에 달한다. 기관과 개인 모두에게 관심을 받은 덕분이라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17.83%, 39.47%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베스트 퇴직연금’상을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에서 가장 큰 타깃데이트펀드(TDF)인 ‘삼성 한국형TDF’를 운용한다. 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펀드다. 설정액은 3300억원가량으로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은퇴 시점에 따라 201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일곱 개 펀드가 설정돼 있다. ‘삼성 한국형TDF 2040’이라면 2040년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자가 가입하기에 적당하다. 2040펀드는 2016년 4월 설정 후 22.46%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안정적인 성과로 매일 20억~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베스트 헤지펀드’상은 DS자산운용에 돌아갔다. DS자산운용은 전통적으로 비상장 주식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를 활용하는 주식형 헤지펀드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상승장에 맞게 공매도(쇼트) 대신 매수(롱) 전략을 활용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DS자산운용의 수(修) 펀드는 지난해 52.01%의 수익을 냈다. 정(正) 펀드는 같은 기간 50.46%, 현(賢) 펀드는 46.8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는 자금의 90%가량은 상장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기업공개(IPO) 직전 기업에 투자하는 프리IPO,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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