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안태근 성추행 폭로

서지현 검사 안태근 성추행 폭로

창원지검 서지현 검사가 과거 검찰 간부로부터 자신이 당했던 성추행을 고발한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SNS에 “검사는 계속 뒤집어진 꽃게 일까? 꽃게는 한번 뒤집어지면 복원이 힘들다 그래서 꽃게의 뒤집어짐은 죽음을 뜻한다. 고흐의 꽃게 그림을 다시 꺼내본다. 그러나 난 늘 검사가 복원력을 갖기를 소망해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성추행... 그 검사를 늘 끼고 살던 법무부장관. 내가 법사위원장 하던 시절에 왜 당시 법무부장관은 그 검사를 주요 요직에 계속 발령 냈었는지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임은정 검사는 법안심의 때 내 뒤에서 뭔가를 말하고 싶은 눈으로 나를 응시하곤 했었다. 늦었지만 올 것이 온 것이다.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힘들게 유리천정을 뚫고 살아가는 여성의 힘을 믿고 응원합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영선 의원은 경상남도 창녕군 출신으로, 제17·18·19·20대 국회의원이자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해당 사건 이후 갑작스러운 사무 감사를 받으며, 그간 처리했던 다수 사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그 이유로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았으며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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