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25일 최강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쿄 도심은 이날 최저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했다. 도쿄 도심이 영하 4도를 기록한 것은 48년만이다.

이번 추위는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등 일본 동북부 지역 5천m 상공에 영하 36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서쪽으로 밀려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남서단 오키나와(沖繩)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영하를 기록했다. 도쿄 도심의 기온이 영하 4도를 기록한 것은 197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 외곽인 후추(府中)시는 관측 사상 최저기온인 영하 8.4도까지 내려갔다.

홋카이도(北海道) 기모베쓰초(喜茂別町)는 영하 31.3도를 기록했다. 일본 서부 해안과 산악 지대에는 눈과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악천후가 이어지며 이들 지역을 지나는 신칸센(新幹線)과 일반 철도의 운행 중단과 지연이 속출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6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적설량은 지역에 따라 30에서 80㎝까지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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