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개발 호재가 많은 마포구와 용산구 등지가 강남 못지않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는 작년에 비해 11.47%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마포구는 홍대와 연남동, 상수동 카페거리 인근의 상권 확대로 개발 붐이 일면서 다가구 주택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강남구(10.51%), 용산구(10.41%), 성동구(9.58%), 서초구(9.39%) 등이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마포와 용산, 성동구는 최근 첫자를 딴 '마용성'으로 불리며 강남에 버금가는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마포구는 전국 시·군·구별 집값 상승률 순위에서 제주 서귀포(13.28%)와 제주시(12.08%), 부산 수영구(11.82%)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봉구는 집값 상승률이 5.01%를 기록하며 작년 5.23%보다 줄었고 중랑구도 5.17%로 작년(5.49%)보다 상승률이 감소했다.

올해 서울시는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7.9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평균보다 많이 뛴 곳은 마포와 강남, 용산, 성동, 서초 외에 송파(8.13%), 영등포(8.04%)를 포함해 7곳이었다.

강남 4구 중 강동구는 집값 상승률이 6.18%로 서울 평균치보다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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