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에 운전 중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는 기능을 추가했다. 도착지까지 남은 시간이나 거리도 음성 문답 형태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3일 ‘T맵 6.1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기능을 ‘T맵X누구’에 적용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작년 9월 처음으로 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T맵의 음성인식 기능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운전 중 전화 발신이 필요할 때 T맵에 “아리아(호출어), OOO에게 전화해줘”라고 말하면 휴대폰 주소록에 기록된 번호로 전화를 건다. 전화가 왔다는 음성 알림이 울릴 때 “전화 연결”이라고 말하면 걸려온 전화도 받을 수 있다. 운전 중 걸려오는 전화를 거절하고 싶을 때는 “거절문자 보내줘”라고 하면 수신 거부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운전 중 필요한 각종 주행정보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음성으로 남은 시간이나 거리를 알아볼 수 있고, 경유지 추가 등 경로 변경도 가능하다. 또 “아리아, OOO에게 내 위치 공유해줘”라고 말하면 내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이 문자메시지로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T맵 6.1버전’ 업데이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 S7, 노트5, A7, LG전자 G6, V20, G5, Q6 등 8개 단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애플 iOS 버전은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누구 MAU를 50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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