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 사진=한경 DB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정치권의 공격과 달리 시민들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포함한 관련 대책도 더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22일 오전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 다수가 서울시 정책을 잘했다고 한다"며 "특히 민주당 지지자의 73%가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9.3%가 '효과가 설사 작더라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잘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택했다.

'효과가 작고 예산 낭비를 초래했으므로 잘못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응답은 43.5%로 조사됐다. 두 답변의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정치권의 미세먼지 대책 비판에 대해서는 "제발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모두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세먼지 대책이 효과 없다고 비판하는데, 경기도가 참여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며 "돈 50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린 것인데 그걸 문제 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50억원은 서울시가 하루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가 이렇게 악화되면 삶의 질이나 생명에 위해가 있다는 것을 시민들도 인식하고 있다"며 "(정책이) 지속되면 분명히 시민 호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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