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개방통상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물류허브는 국가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이제 우리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이용할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항공화물 경쟁력 강화도 중요하다”며 “항공화물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운송화물이고, 인천공항이 수출 항공화물의 99%를 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정부는 인천공항이 2023년까지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여권정보나 예약번호로 직접 탑승권을 발행할 수 있는 셀프 체크인, 여권과 항공권 정보로 스스로 짐을 부칠 수 있는 셀프 백드롭 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 선수와 인천공항 홍보대사인 배우 송중기 씨가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시스템에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며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스마트 공항’이 구현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인천공항은 바다 위에 기적처럼 건설됐다.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건설기술의 집결체”라며 건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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