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단축은 기본, 집값 상승은 덤

9호선 3단계 연장노선 10월 개통
송파구 삼전동·방이동 수혜

김포도시철도 11월 개통
'안강 럭스나인' 등 신규분양 눈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연내 개통
시흥 대야동·은계지구 주목

신분당선 미금역 4월 개통
'분당 정자동 더샵'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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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 김포도시철도 등 지하철이 줄줄이 개통한다. 지하철 개통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 직장이나 학교로 이동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아파트 가격도 개통 전 들썩이기 마련이다. 지하철 노선 주변 분양 단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하철·전철 개통 줄이어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종합운동장~보훈병원)은 오는 10월께 개통한다. 2009년 7월 개통한 1단계(개화~신논현)와 2015년 3월 개통한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까지 포함해 총 39.2㎞, 39개 역이 연결된다. 급행열차 기준으로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50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송파구 삼전동 방이동과 강동구 둔촌동 일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김포도시철도, 소사~원시선, 신분당선 2단계 연장 미금역 등이 관심이다. 김포도시철도는 11월 개통한다. 김포 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9개 역(배차 간격 3분으로 총 28분 소요) 구간을 운행한다.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철도나 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경기 부천시 소사역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시 원시동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도 올해 개통될 전망이다. 자동차로 1시간30분 걸리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24분 만에 갈 수 있다. 시흥 대야동, 은계지구, 장현지구 등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향후 신안산선과 연결되면 환승을 통해 서울 여의도로 출퇴근도 가능해진다.
기존 분당선 미금역은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구간과 맞물려 4월 개통해 신분당선·분당선 환승역으로 탈바꿈한다. 지방에서는 이달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한다. 월포역 장사역 등 4개 역이 추가되고 자동차로 1시간가량 걸리던 시간이 절반인 30분대로 줄어든다.

◆신설 역 인근 분양지 관심

올해 개통 노선 중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이 단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과 연결되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신분당선에 새롭게 추가되는 미금역 일대도 주목 대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성남시 금곡동과 구미동 일대는 분당신도시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강남과 직결되는 신분당선 역이 들어서면 몸값이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포도시철도와 소사~원시선 인근에선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주변에서 택지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안강건설은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인근에서 복합단지 ‘안강 럭스나인’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전용 21~39㎡) 1613실(예정)과 540여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플레이나인’이 함께 들어선다. 시행사인 알비디케이는 연초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역 인근에 블록형 단독주택 ‘라피아노 2차’ 104가구를 공급한다.

제일건설은 3월 소사~원시선 인근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시흥 장현 제일풍경채’(총 1187가구)를 선보인다. 장현지구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도 지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소사~원시선 노선 인근 안산시 선부동에서 ‘e편한세상 군자’를 공급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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