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남북대화·文대통령 신년회견 보도

독일 정부는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간 군사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일보했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 총리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슈테판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연방 정부는 남북한 접촉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의 계속되는 핵 및 미사일 실험 등의 도발이 한반도 긴장의 원인이기 때문에 북한은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한반도 긴장위기 상황과 관련해 일관되게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독일 언론은 대체로 남북대화로 한반도 긴장관계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평화주의자로 돌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한반도 문제가 결코 무력을 통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는 남북한 양측의 시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논평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과 포쿠스온라인 등 주요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건 조성 시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낸 점을 보도했다.

다만, 일간지 베를리너차이퉁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이 양보하지 않는 것"이라며 "한미일 동맹은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나가야 하며 김정은의 우호적인 분위기로 인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용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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