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중국·NAFTA 두 악재에 하락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탈퇴 가능성과 중국의 미국 국채투자 감소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두 가지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서 올 들어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가던 증시가 꺾이는 모양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07%(16.67포인트) 하락한 2만5369.13으로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11%(3.06포인트) 떨어진 2748.2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14%(10.01포인트) 내린 715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 트럼프 "북미대화 가능성…결실 맺을지 불명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미 대화 가능성을 환영했지만, 결실을 맺을지는 매우 불명확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가지면서 기자들에게 "그것(북미대화)이 어디로 이를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적절한 상황과 적절한 시기에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수주일, 수개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 20일 스위스 로잔서 평창 올림픽 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달 20일(현지시간) 대한체육회와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참석하는 회의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IOC는 "평창조직위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고위급 정부 대표, 양측의 IOC 위원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림픽 참가 신청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양측이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경기장에 걸게 될 국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이 입는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다스 비자금 수사팀, 다음주 특검 관계자 소환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12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음 주부터 정호영 BBK 사건 의혹 특별검사팀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특검 관계자 중 소환대상자를 선별하고 있으며, 정해지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는 정 전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해당 혐의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21일로 만료돼 수사팀이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전격 세무조사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가상통화 중개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10일 오후 국세청 직원들이 서울 역삼동 빗썸 본사에 들이닥쳐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투기로 인한 부작용이 속출하자 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 경찰은 국내 3위 규모 거래소인 코인원이 '마진거래'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가상화폐로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며 이 거래소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정부는 합동단속반 조사에서 자금세탁, 시세조종, 유사수신 등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거래소 폐쇄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 국제유가, 美 재고 8주 감소세에 상승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상승해 3년여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61달러) 오른 6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0.29%(0.20달러) 상승한 6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벤츠,아우디 등 수입차 1만 6000여대 리콜

벤츠 E200 등 4개 업체에서 수입, 판매한 자동차 32개 차종 1만 6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한 24개 차종 8548대의 차량은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올 겨울 '최강 한파' 기승…서울 -13도

11일 전국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수원 -13도, 춘천 -16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3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9도, 부산 -6도, 제주 0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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