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대표 아파트는 ‘북한산 더샵’이다. 홍은사거리와 붙어 있는 이 단지는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다. 새 아파트여서 주변 아파트 가격을 리드하고 있다.

이 단지는 외관이 독특하다. 저층을 검은색 계열의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지상 최고 20층 8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총 552가구(59·84·114㎡) 규모다. 8개동 중 108동만 뒤편에 있고 나머지는 통일로를 따라 일렬로 배치돼 있다.

남동향이나 남서향 위주로 배치했다.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고 테마공원이나 광장으로 꾸며졌다.단지 둘레를 따라 400m 길이의 벚나무 산책로를 조성했다. 철제 난간 대신 입면 분할창으로 시공해 깔끔해 보인다. 고층 정남향 단지에서는 인왕산과 안산이 보인다. 단지 뒤편으로 올라가면 북한산 자락으로 이어진다. 커뮤니티시설로는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다.구립어린이집도 들어올 예정이다. 향후 단지 앞 도로 맞은편에도 단독주택 재건축(홍은1구역)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단지 주변의 단독주택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하다.

전용 59㎡ 전세는 4억 원으로 분양가(4억 300만 원)와 맞먹는다. 매물로 나온 가격은 분양가보다 2억 원 가까이 뛴 5억 9000만 원 선이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6억 7000만~7억 원, 전세는 4억 5000만~5억 원 선이다. 지난해 말 입주해 아직 실거래 가격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입주민 자녀는 5분 거리의 홍제초등학교로 통학한다. 인근에 인왕중 홍은중 명지고 등이 있다.주변 아파트단지로는 동아더프라임, 은풍림1·2차가 있고 실락어린이공원 너머로 홍은동 벽산아파트가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 라인을 기준으로 불광보다는 녹번, 녹번보다는 홍제 등 시내에 가까울수록 매매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차량 이동이 많은 통일로와 내부순환도로가 있어 일부 가구는 소음과 먼지 피해가 예상된다. 주변에 대형마트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없는 것도 단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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