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페이스북과 언론사 간 협업 관계가 헐거워지고 디지털 동영상 광고 길이는 더 짧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신문협회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데이(Digiday)와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최근 미디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 뉴스 미디어 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는 페이스북과 언론사 간 협업이 주춤할 것으로 예측됐다.

근본적으로 페이스북은 프리미엄 콘텐츠가 없어 흥미로운 플랫폼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은 동영상 플랫폼 '와치'(Watch)를 포기하고 다른 디지털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콘텐츠 제작자들은 와치의 투자수익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중간 광고 수익을 노린 동영상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중간 광고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큰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과의 협업 대신 언론사들은 구글과의 협업을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예전에 언론사들은 페이스북에서 45%의 추천 트래픽을, 구글에서 34%의 추천 트래픽을 얻었으나 현재는 그 반대가 됐다"며 "구글은 언론사들에 좀 더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며 페이스북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길이의 동영상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 동영상 광고 길이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지털 동영상 광고는 30초 정도인데 2018년 말에는 6∼15초 길이의 광고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소규모 독립 언론사는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미국 디지털 미디어 매체 '나우디스'(Nowthis)가 인터넷 매체 'Mic.'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예다.

팟캐스트의 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언론사들이 오디오 서비스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보고서는 "최근 언론사들이 텍스트 기사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하는 오디오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서 팟캐스트와 같은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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