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4인방, 젊은 시청자 사로잡았다
‘집사부일체’, ‘해피선데이’-‘오지의마법사’ 제치고 ‘2049 시청률’ 2주 연속 1위

집사부일체

SBS ‘집사부일체’가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제치고 2주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7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는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사부 전인권의 라이프스타일 그대로 동거동락하며 좌충우돌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룽지가 주식인 식습관부터 선글라스를 낀 채 저녁 8시에 취침하는 모습까지 사부 전인권의 일상은 범상치 않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청춘 4인방과 사부 전인권이 동거동락하며 점점 더 가까워 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숨 막히는 첫 대면에 이어 전인권은 자신이 곡 작업을 하는 별채로 네 사람을 안내한 뒤 제자들을 위해 이불을 챙겼다. 네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사부의 방에서 함께 동침을 해야 할 상황. 아직까지 사부와 서먹했던 네 사람은 연신 누가 사부와 함께 잠을 잘지 티격태격 몰아가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주방으로 향했다. 전인권의 주식은 다름아닌 누룽지였다. 전인권은 "공연에 가장 안 좋은 게 배탈"이라며 누룽지를 먹는 이유를 밝혔다. 식탁에 둘러 앉은 다섯 남자는 누룽지 한 냄비에 통조림 햄을 반찬 삼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마당을 정리하고, 냉장고 청소를 하며 사부의 집안일을 도왔다. 사부와 함께 동네 산책을 한 뒤 집 근처 단골 카페에 들린 청춘 4인방은 카페테라스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며 영감을 얻는 작업에 돌입했다. 추위를 참지 못한 이승기는 막내 육성재가 말한 것을 그대로 사부에게 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전인권의 얼굴을 그리는 사생대회도 열렸다. 양세형은 전인권의 ‘점’을 강조한 ‘점인권’ 스타일 캐리커쳐를 그려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승기는 전인권에게 ‘생눈’을 보여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고, 전인권은 선글라스를 벗고 눈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선글라스 뒤에 가려진 촉촉한 눈망울을 본 이승기는 "내가 느끼는 사부님의 가장 큰 매력은 러블리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의 주도로 뱀 그림을 이용한 막간 심리테스트도 펼쳐졌다. 이날 양세형은 어떤 테스트인지 숨긴 채 멤버들과 전인권에게 “뱀을 그려봐라”라고 요청했다. 양세형은 “성적 욕구 테스트”라면서 “전인권 사부는 성욕이 메마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하게 그릴수록 성적 욕구가 엄청난 것”이라면서 “똬리를 트는 사람을 처음 봤는데 이건 정말 미친 거다”라고 말해 이상윤을 당황하게 했다. 청춘 4인방과 사부 전인권은 함께 웃고 떠들면서 초반보다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이들은 또 다시 저녁으로 누룽지를 끓여 먹었다. 이상윤은 누룽지를 만들 동안 육성재는 그 옆에서 김동률 성대모사로 음색을 뽐냈다. 육성재는 “제가 가수를 하게 된 계기가 김동률 선배님을 좋아해서다. 그래서 김동률 선배님의 카피를 엄청 했다. 그러다보니 제 색깔이 없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육성재의 말에 전인권은 “아니야 그게 네 색깔이야. 그런 건 고민할 게 하나도 없어. 결국엔 다 자기야”라고 조언했다.

뒤이어 전인권은 “리듬이 있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는 명언을 남겨 육성재를 감동케했다. 전인권은 서둘러 누룽지를 먹고, 취침시간 8시에 맞춰 잠자리에 들었다.

전인권이 잠든 사이, 청춘 4인방은 사부와 동침할 한 명을 뽑기 위해 고통을 참는 내기에 나섰다. 첫 번째 종목은 딱밤이었다. 양세형은 세 번의 딱밤에도 아무 소리를 내지 않은 채 참았다. 이어 이승기는 육성재의 엄청난 딱밤에 이마에서 ‘뽀각’ 소리와 함께 터져나오는 소리를 참지 못했다. 이승기는 전인권의 방에서 함께 잠을 청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집사부일체’의 ‘2049 시청률’은 5.7%로 5.4%를 기록한 KBS2 ‘해피선데이’와 1.7%를 기록한 MBC ‘오지의 마법사’를 누르고 2주 연속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동 시간대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2049 시청률’은 20세~49세의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타깃 시청률이다.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은 삼시세끼 누룽지만 먹는 ‘누룽지옥’에 굶주림을 참지 못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탈출을 감행하는 모습이 차지했다. 두 끼 연속 누룽지로 배를 채운 네 사람은 사부를 따라 이른 저녁 잠자리에 들었다. 사부 전인권과 한 방에서 동침하게 된 이승기와 다른 방에 누운 나머지 세 사람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배고프다"고 토로했다. 결국 이승기도,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일어나 탈출을 감행했다. 이승기가 잠든 전인권을 뒤로하고 방에서 몰래 빠져 나오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2.2%를 차지하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공연, 전시, 신간, 이슈, 연예 등 담당합니다. 네이버 맘키즈 '못된 엄마 현실 육아' 워킹맘 육아에세이 연재중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