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은 6일 "정치적 목적 때문에 냉전적 안보관·대북관에 편승해 햇볕정책을 포기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기 정치노선 포기이고 정치적 자폭 선언이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신 94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햇볕정책에는 두가지 구상이 있다.

첫번째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자는 것이고, 두번째는 북미관계를 개선해 동북아시아 평화를 가져오는 동북아 평화구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번째 구상은 2000년 6·15공동선언과 남북정상회담 그 뒤를 이은 노무현 대통령의 10·4 선언,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남북왕래 등 큰 성공을 거뒀고, 두번째 구상 역시 1차 핵위기 때 제네바협정을 맺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시도했고, 2005년 9·19공동성명은 남과 북,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6자가 모여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했던 큰 성과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성과들이 미국의 부시 네오콘 세력, 오바마 방관정책, 거기에 발맞춘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강풍정책 때문에 중단됐다"면서 "최근에 와서 '햇볕정책이 실패했다.

시효가 끝났다.

지금 상황이 변했으니까 쓸모가 없다'는 이런 엉뚱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개혁진영에서 같이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로 남북대화가 시작된 것에 대해서도 이들 세력은 딴지를 걸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 (햇볕정책) 정신을 굳은 심지를 갖고 지키고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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