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미래차 패권 경쟁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등을 놓고 보면 단연 최대 규모다. 40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차리고, 방문객은 1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기조연설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개막 전날인 8일에는 미국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5G(5세대) 통신, 자율주행 부문 등의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행사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 겸 CEO와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의 짐 해킷 CEO,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화웨이의 리처드 유 CEO가 기조연설을 한다. 주요 업체의 미디어 행사도 줄줄이 이어진다. 엔비디아(7일)를 시작으로 삼성 인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 도요타 보쉬 등이 8일, 포드 르노·닛산 등이 9일 각각 자사의 주요 비전과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CES에는 한국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LG전자 등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QLED TV와 OLED TV를 내놓으며 스마트홈 시대를 주도할 전략을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수소차와 함께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카 콕핏(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CEO들도 총출동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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