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국가서 475개관 운영
작년 2억2800만달러 '최대 매출'
스크린X 상영관도 24개 신설

CJ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영화 플랫폼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CJ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오감체험형 특별상영관 4DX를 작년 한 해 동안 세계 33개국에서 129개 관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 4DX 상영관 수는 총 57개국, 475개 관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규모다. 작년 CJ CGV 4DX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영화티켓 매출)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억2800만달러, 관객 수는 26% 늘어난 총 1900만 명을 기록했다.
4DX는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 의자를 결합해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거나 물이 튀고 향기도 나는 등 오감 효과를 제공하는 특별관이다.

작년 4DX 상영관 증설의 초점은 유럽 지역이었다. 이곳에서만 전년 대비 72% 이상 늘렸다. CJ 4D플렉스는 지난해 3월 프랑스 1위 극장사업자 파테, 노르웨이 1위 극장사업자 노르디스크 필름 키노와 손잡고 각각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서유럽 각국과 남유럽 스페인에도 상영관을 열었다. 지난달 20일에는 파테와 2020년까지 50개 이상의 4DX관을 추가 개관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CJ CGV는 영화관 정면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도 스크린으로 활용해 입체감 있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 스크린X 상영관(사진)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크린X 상영관을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15개, 터키 4개, 베트남 2개, 미국 일본 각각 1개 등 24개(22.4% 증가) 증설해 총 131개로 늘렸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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