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제의 응답한 북한

"발사 초기단계 징후 포착"
군 "당장 임박한 상황 없다"
오는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징후가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미국은 북한이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더 강한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CBS방송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또 다른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사일 활동이 감지된 곳은 평양 바로 북쪽, 지난해 11월 미사일 실험을 한 같은 장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실험이 이뤄진다면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NBC뉴스도 이날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수일 안에 2018년 첫 탄도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곧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짐이 있지만, 이런 신호는 과거에도 있었고 이것이 미사일 발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우리 군은 부인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일 “현재까지 북한이 추가적으로 도발할 만한 상황은 없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결심하면 언제든 발사할 수 있지만 외신 보도처럼 당장 임박한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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