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애플의 '배터리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업체들은 "우리는 노후 배터리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지는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 IT 전문매체들이 29일 전했다.

삼성전자와 LG는 이날 폰아레나에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제품은) 노후 배터리로 인해 휴대전화의 성능이 저하하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

배터리가 노후화된 아이폰의 예기치 않은 꺼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폰 성능을 저하한 애플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메일에서 "우리는 제품의 질을 삼성 모바일의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왔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배터리 충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포함해 다층적인 안전 조치를 통해 삼성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전화기 수명주기 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CPU 성능을 저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G는 "우리는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성능을 저하한) 적도 없고, 그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TC와 모토로라도 28일 더버지의 문의에 대한 이메일 답변에서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기기의 속도 저하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HTC 대변인은 "배터리가 노후화하면 처리 속도를 느리도록 전화기를 디자인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고, 모토로라 대변인도 "우리는 노후 배터리 때문에 CPU 실행을 막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폰아레나는 "구글에도 이를 확인하는 이메일을 보냈으며, 공식 답변이 오면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