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LG 초청…전경련은 빠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1월2일 주최하는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대표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3일)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정부 주요 각료 등이 참석하는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재계 대표를 초청하기로 했다.

29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경제 단체장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 대상에서 빠졌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청와대 초청을 받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신년인사회 초청 명단에 정부 주요 각료와 재계 인사 등 250여 명을 올려놓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새해 초 각계 부문 대표자를 초대해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초청 대상자가 워낙 많아 재계에선 제한된 인원만 부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내년 1월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문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가 축사와 함께 문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신년인사회는 2년 연속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릴 전망이다. 올해 행사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