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해양관광도시 꿈꿔

로봇랜드, 2019년 4월 개장
관광단지는 2022년 준공
"접근성 개선해 관광객 유인"

경남 창원시 옛 마산 지역이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난다.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거제를 잇는 국도 5호선 건설 등 관련 인프라 조성 사업을 2020년께 마무리해 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토목공정률 37%를 보이고 있는 마산로봇랜드 조성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19년 4월 개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1단계 민간사업비는 물론 내년도 국비 213억원도 확보했다.

로봇랜드는 구산면 일대 126만㎡에 국비와 지방비 2600억원, 민자 4340억원 등 총사업비 694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로봇연구개발센터와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 공공부문과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조성된다.

재단은 2019년 4월 공공부문의 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과 민간부문의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 하반기 민간부문의 호텔과 콘도도 준공한다.
로봇랜드와 인접한 구산해양관광단지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 11월 초 민간사업자인 삼정기업컨소시엄과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토지 보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반동·심리 일원에 284만2634㎡ 규모로 조성한다.

국도 5호선도 로봇랜드 개장 시기에 맞춰 개통한다. 내년 2·3공구 건설에 필요한 45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경남 통영·거제와 마산 간 거리가 단축돼 통영·거제의 관광객을 마산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 5호선은 마산로봇랜드와 구산해양관광단지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옛 마산이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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