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싸이클파크, 중고부품 '지파츠' 앱 서비스 박차
"중고품 신품가의 25~30% 공급"
"내년 보유부품 3배 이상, 월 거래액 5배 확대 목표"

박찬혁 리싸이클파크 대표가 자동차 재사용부품 쇼핑몰 '지파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내년에 지파츠는 월 10억원 선으로 거래금액을 늘리는 게 목표입니다. 연간 매출액은 120억원 규모로 잡았습니다."

자동차부품 재활용 선두기업 리싸이클파크의 박찬혁 대표(사진)는 지난 18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빌딩 10층에서 기자와 만나 "중고부품 쇼핑몰 '지파츠'의 월 거래금액은 2억원 수준인데 5배 늘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동차 중고부품 사용은 가격이 비싼 신품보다 합리적 소비를 유도한다"며 "신품가 대비 25~30% 선에서 중고품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30만개 보유 부품 수를 내년에는 100만개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7 대한민국 굿앱평가대상'에서 종합평가부문 대상을 받은 '지파츠'는 리싸이클파크가 운영하는 중고부품 유통 쇼핑 채널이다. 차종별 부품 전산화 작업 및 입고 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은 국내에서 지파츠가 유일하다. 온라인 홈페이지는 물론 구글 플레이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파츠는 전국 200여개 폐차장에서 수거한 재사용이 가능한 모든 중고부품을 신품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업사 및 소비자에 유통하고 있다. 전국 465개 정비소와 제휴를 맺어 표준 공임으로 부품 장착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박 대표는 "지난 4년6개월 동안 회사를 창업해 운영해 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동사업자인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의 응원과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사업과 관련된 관계 부처에서 연구 용역, 해외 진출 등 물심 양면으로 도와줬다"며 "굿앱대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아이템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년간 지파츠가 많이 홍보됐나.

"폐차장, 카센타, 부품 매매상, 공업상 등 시장 내에선 이미 지파츠 존재를 다 알고 있다. 현재 일반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의 4000개 이상 공업사들이 지파츠 사이트 통해 지속적으로 중고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 중고부품 수요가 많다. 과거엔 공업사들이 중고부품을 권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공임이라도 받으려고 중고품 추천하는 시절이 됐다."

▶신품가 대비 중고부품은 얼마나 싸게 유통되는가.
"중고부품은 신품가 대비 25~30%에 불과하다. 수입차를 예로 들면 BMW 5시리즈 전조등이 100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우리 중고품 공급가는 25만원에서 30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수입차 보증기간이 끝난 이후엔 지파츠와 제휴한 정비업체 추천 받아 가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중고품 구입은 문의하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 수입차의 경우 예약구매 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24시간 내 콜센터 운영하고 있다. 부품 유무 및 가격 등을 안내해 준다."

▶지파츠가 판매하는 중고부품을 신뢰할 수 있는가.

"지파츠는 국내에서 부품 보증제를 실시하는 유일한 앱이다. 구입 후 한 달 안에 문제가 발생하면 전액 환불해준다. 'QC센터'라 불리는 제품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각 공급사에 제품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3% 반품률을 내년엔 2%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박찬혁 리싸이클파크 대표가 '지파츠' 모바일 앱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중고부품 이용자들 반응은 어땠나.

"사용 구매 후기를 보면 90% 이상 만족해 한다.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서다. 게다가 중고부품 가격과 함께 신품 가격이 공개되고 부품 호환 정보가 공개돼 있다. 그동안 품번 번호 없는 부품들이 더러 있었는데 내년에 모두 다 넣는 걸로 작업할 예정이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회원수는 공업사 및 일반인 포함 8만명이다. 앞으로 중고부품 구매 회원수를 50만 이상 확대하는게 목표다. 지파츠와 제휴를 맺은 탈.장착 가맹점 수는 현재 200개다. 간단한 부품의 경우 일반인이 지파츠에서 구입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공임비를 지불하고 장착하면 된다.

향후 전국 가맹점을 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정비업체는 전국에 3만5000여개 있다. 궁극적으론 전체 정비업체 10%까지 가맹점으로 제휴를 맺는 게 목표다. 그러면 약 3500개로 늘릴 수 있다."

▶시장에서 바라는 점은.

"이달 보험개발원과 국내 메이저 보험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고부품 보험정비 시험사업이 좋은 결실을 내서 내년 상반기 중엔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일반정비와 보험정비에서 지파츠가 활성화 돼 국가적으로는 자원의 효율적 재활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나아가 탄소배출 저감이란 환경적 목적이 달성되는 친환경사업이 됐으면 한다. 내년에 크게 확대될 보험정비 시장에서 지파츠의 편리한 앱이 적극 활용됐으면 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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