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제품상' 기업들
‘이달의 으뜸중기제품’에 뽑힌 기업들은 한국경제신문 보도 이후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국내 대형 유통망 입점은 물론 해외 판매 길도 열렸다. 제품을 문의하는 소비자의 전화가 빗발쳤다. 기업 관계자들은 “인지도와 제품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방충망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텍스토머는 해외 판로가 열렸다. 텍스토머가 개발한 촘촘망은 구멍 크기를 줄여 오염 물질을 잡으면서도, 공기가 드나드는 통기성은 우수한 방충망이다. 김재원 텍스토머 대표는 “기사가 나간 뒤 호주 중국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유통업체들에서 연락이 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년 두 배씩 크고 있는 내수 매출에 더해 수출까지 하면 3년 뒤 목표인 매출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 보도를 계기로 관공서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한 경우도 적지 않다. 헬스용 실내자전거 Z-바이크 제품을 지난 5월 한경에 소개한 지오아이티는 지난달 이 제품을 대구시 주민센터 체력관리실에 약 1000만원어치 설치했다. Z-바이크는 스크린 게임에 자전거를 접목해 놀이하듯 운동에 몰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인 사물인터넷(IoT) 자전거다. 이성한 지오아이티 대표는 “대구테크노파크가 IoT 스포츠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기사를 보고 먼저 연락해 왔다”며 “제품과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발효용기 담그네를 제작하는 홈바이오의 권태주 대표는 “지난 7월 기사가 나간 뒤 1주일간 대형 도매업체들이 제품을 유통하고 싶다고 앞다퉈 연락해 왔다”며 “다른 방송 매체에 소개됐을 때보다도 훨씬 많은 곳에서 입점 및 유통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담그네는 물과 설탕만으로 발효주, 수제 맥주, 발효식초를 제조할 수 있는 발효용기다. 그는 “몇십 년 전 함께 창업을 준비하다 연락이 끊긴 지인이 전화를 해 제품을 써보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일반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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