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접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 사유서에서 "최 후보자는 다양한 분야의 재판을 통해 축적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을 세우는 한편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 등에 진력해 왔다"면서 "헌법이론 등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법률지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군 쿠데타 의혹을 받았던 '윤필용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장성에 대한 재심에서 강압적인 수사에 의한 허위자백 사실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다"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소신을 다하는 한편, 재판 당사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해 왔을 뿐 아니라 사적인 인연·감정이나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결같은 성품"이라면서 "감사 운영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해야 할 감사원장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두 아들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총 15억7100만원이다.

그중 최 후보자 본인은 2011년식 도요타 자동차(1200만원)와 예금 1천만원, 채무 29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5억9200만원)와 경기도 가평군의 임야(446㎡, 1억800만원)와 밭(12㎡, 300만원), 예금 8억6400만원을 보유했다.

아울러 장남과 차남 명의의 재산으로는 예금 300만원과 7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최 후보자 본인은 육군 중위로 복무했고, 장남이 현재 해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경찰청이 확인한 범죄경력 조회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돼 있다.

한편 국회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는 21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맡았으며, 민주당 이원욱·자유한국당 박덕흠·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각각 간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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