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들이 건강보험 보장성을 대폭 강화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 추진에 맞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문재인 케어가 의료 전문가 합의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는 구체적인 건강보험 재정 확보 방안이 없어 '선심성 정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케어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문재인 케어를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이유는 의사들의 생존이 달려있기 때문이다"며 "만약 비급여를 전부 급여화한다면 대부분의 중소병원과 동네 의원이 단기간 내 파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집회로 서울 시청앞 왕복 12개 차선 중 6개 차선이 통제돼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린 지역에 960여 명을 투입해 현장 관리에 나섰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사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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