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 용역 내년 말까지 연장
서울 양천구가 일부 일반주거지역을 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해 목동 일대 14개 대단지를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하는 안을 추진한다. 서울시가 이를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6일 양천구는 신정동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과 함께 디자인하는 목동 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목동 1~3단지 종상향 문제를 서울시와 적극 협의 중”이라며 “이 일대가 종상향된다는 가정하에 지구단위계획 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역은 내년 초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목동 1~7단지가 재건축 연한(30년)을 채웠고 내년 8~14단지가 입주 30년차를 넘긴다. 구는 기존 2종일반주거지로 분류된 1~3단지를 종상향해 1~14단지 모두 3종일반주거지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2종일반주거지역은 최고 12층 이하, 용적률 200% 이하를 적용받지만 3종일반주거지역은 250% 용적률을 적용받는다.
서울시와 양천구는 목동 1~3단지 종상향을 놓고 줄다리기하고 있다. 이 일대는 2004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됐다. 서울시 메뉴얼상 3종 일반주거지역 조건을 충족하지만 도계위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제1차 서울시·양천구 합동보고회 이후 9월 양천구에 지구단위계획을 재검토 보완하라는 답변을 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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